7/14/2007

위암은 어떤 병인가요?

위암은 어떤 병인가요?
























위는 음식의 일시적인 저장과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로 배의 왼쪽 윗부분인 왼쪽 갈비뼈 아래에 있습니다.

위암은 이런 위의 점막에 발생하는 모든악성 종양을 의미합니다.

위의 점막에서 성장한 위암은 위벽을 침범하면서 점차적으로 위 주변의 림프절과 다른 장기(간, 췌장, 십이지장, 식도)를 침범합니다.

위암은 40~60대의 남자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20~30대세에서의 발병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위암이 발생했다면 유전적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때문에 누구라도 안심할 수 없으며, 나이가 젊었을 때 걸릴수록 진행속도가 빠르며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위암의 치료가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위암의 치료 방법들이 좋아지면서 완치율이 점점 높아져 조기 위암은 약 90%까지 완치가 가능합니다.



위암은 어디에 잘 생기나요?

먼저 위의 구조를 살펴보면 위는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위 분문부,
자루 모양의 위 몸통에 해당하는 위제부와 위저부,
위와 십이지장이 이어지는 유문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의 안쪽은 매우 많은 주름이 있는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음식물과 계속적인 접촉을 하는 이 점막에 위암이 생기게 됩니다.

점막층=>점막하층=> 고유근육층 => 장막하층=> 장막층 의 침범 모습



조기위암은 무엇인가요?

조기위암은 림프절 전이와 상관없이 암이 위점막이나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중요한 이유는 진행된 위암의 경우 치료성과가 높지 않지만 조기위암은 수술을 받게 되면 90%이상에서 완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암의 경우 초기에 빨리 발견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암의 종류

위암에는 암으로 변한 세포의 종류에 따라 선암, 임파종, 근육종 등 여러 가지 이름의 암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위 점막상피 (위의 미끈미끈한 점막의 바깥 세포라는 뜻)에서 생기는 위 선암이 가장 흔합니다(전체 위암의 약 90%).

선암이란 세포들이 모여 샘 형태를 만드는 암을 말하는 것으로 샘이란 뜻을 가진 ‘선암(腺癌)’이라고 부르는 것 입니다. 그리고 임파종과 근육종이 전체의 10 - 15% 정도 됩니다.

선암은 생겨난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광범위형내장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광범위형은 암세포 사이의 결합력이 없어 각각의 세포가 위 벽에 파고 드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종괴를 만들지 않습니다. 주로 젊은 사람에서 많이 나타나며 위 전체로 넓게 퍼지는 특성이 있어서 위가 음식을 저장하기 위해 늘어나는 기능이 없어지게 되며 내장형보다 예후가 더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내장형의 경우 암세포가 서로 결합하여 덩어리를 만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궤양을 형성하며 위의 끝부분이나 소만부위에 주로 생기면 오랜 기간 암 전구 단계를 거친 후 암으로 변하게 됩니다.


위암에 걸리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

위암을 일으키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위암은 유전의 영향보다 환경의 영향이 더 큽니다. 특히, 음식물을 통해 여러 가지 발암물질을 섭취하면서 위암이 발생됩니다.

위암을 일으키는 음식물:

소금에 절인 채소나 생선, 젓갈류처럼 소금이 많은 짠 음식이 위암 발생률을 높입니다.

소금 자체가 발암 물질은 아니지만 소금이 위 점막에 손상을 주어 결과적으로 위 내에서 발암물질의 작용을 돕는 보조 발암물질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소금의 적절한 필요량이 하루 10 g 이하인데 우리는 일상적으로 보통 먹는 식사를 기준으로 할 때 평균 25 g을 먹습니다. 짠 음식은 위암뿐 아니라 고혈압, 중풍 등의 질병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산염 화합물
질산/아질산염이 포함된 식품 등을 섭취했을 때 체내 위에서 위내 세균에 의해 발암물질을 생성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소금에 절인식품,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류 등에는 질산/아질산염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 식품의 과다한 섭취는 위암 발병의 위험도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불에 태운 음식 또는 훈제식품
불에 태운 고기나 생선, 훈제 식품 등도 질산이나 아질산염이 많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또 다른 발암 물질인 탄화수소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을 먹는 것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Helicobacter pylori 감염


인체 위에 서식하고 있는 Helicobacter pylori는 소화성궤양 또는 만성위염의 발병요인으로 밝혀진 바 있는데 위암과의 관련성은 그 동안 인정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균의 감염자체가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위암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위궤양을 치료 안 하면 위암이 되나요?
위암이 생기는 원인으로 발암 식품 외에도 이전에 위궤양 등을 비롯한 어떤 질병을 앓았거나 위 수술을 한 경우 일반인에 비해 위궤양이 더 잘 발생한다고 밝혀 졌습니다.

위궤양이 꼭 위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궤양 안에 위암 세포가 같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궤양 치료를 하면서 조직검사를 통해 위암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심한 소화성 궤양으로 인해 위에 구멍이 생겨 위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후 10~15년 후에는 위암의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5~6배정도 높게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위의 일부를 잘라내고 소장과 연결했을 때 弩揚?통해 담즙, 췌장액이 위로 올라와 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궤양으로 인해 위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암 전 단계의 질환들 :


위용종과 선종
용종은 위에 발생하는 양성 혹이지만 선종성 용종의 25∼75%가 암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그 크기가 클수록 위암 발병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위용종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예방적 차원에서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용종 중에서도 과형성성 용종은 위암으로의 발전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
위점막의 정상적 구조물이 파괴된 상태로 위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도가 높은 병변입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이 생긴지 약16∼24년 정도 지나면 위암이 발생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다면 1~2년 간격으로 위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장상피화 / 장이형성
위의 점막은 장의 점막과는 다른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점막이 소장이나 대장 점막과 유사한 세포로 바뀐 상태를 장상피화라고 하고, 이것이 좀더 진행된 상태를 장이형성이라고 부릅니다.

장상피화가 있는 경우 위암의 발생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상피화가 관찰되면 매년 정기적 검사를 통해 그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직업성 폭로물질
석면먼지나 철가루 먼지에 십 수년의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위암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의 위험 인자
전구 인자
- 만성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
- 악성 빈혈
- 위 부분 절제술 (양성질환 치료를 위한)
-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
- 선종성 위 용종
- 바렛씨 식도

유전적, 환경적 요인
- 위암의 가족력
- A형 혈액형
-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 낮은 사회 경제적 상태
- 과일 및 야채의 섭취가 적은 경우
- 소금 및 잘못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 흡연


위암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

위암의 초기에는 위암 자체의 특이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흔히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음식을 먹은 후 '위가 거북하고 답답하다', '소화가 안되고 체한 것 같다', '구역질이 난다', '명치 부위가 쓰리다', '체중이 준다' 등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암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모든 위장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40대 이후의 성인에서 이들 증상 중 한 두 가지라도 되풀이해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위출혈도 위암에서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로 암의 일부가 죽어버려 그 자리가 헐게 되므로 출혈이 생기게 됩니다.

검붉은 색의 피를 토하거나 자장면색과 같은 검은색 변을 보게 됩니다. 때로는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피가 나면 빈혈이 생겨 얼굴이 창백해 지기도 합니다.

진행이 많이 된 말기에는 윗배가 딱딱하게 만져 지기도하며, 위암이 복강 내로 퍼지면 복강내에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지고 다리나 온몸이 붓기도 하며, 좌측쇄골부위의 임파선이 커져서 만져지기도 합니다.

위 폐색
위암의 발생 위치가 십이지장 연결부인 유문부일 때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암이 커져서 십이지장으로 가는 길을 막게 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암이 커져서 완전히 막히게 되면 음식물이 내려갈 수 없어서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를 위한 수술은 어렵고 증상개선을 위한 수술이나, 내시경으로 스텐트를 삽입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빈혈
암이 커지면 암의 중심부에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중심부에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에 의해 궤양이 생기면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조금씩 출혈이 일어 날 수 있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기는 대부분의 빈혈은 철 결핍성 빈혈로 궤양의 치료(암의 치료)와 함께 철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천공 (궤양천공)
암이 생긴 부위에 궤양이 점점 깊어져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 위 내부와 복강 사이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말합니다.

천공이 생기면 위 내용물이 복강 내로 들어가서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심한 복통을 보일 수 있으며, 응급상황으로 즉각적인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위암의 진단 당시 환자가 호소한 증상 및 그 빈도

증상 -빈도

체중 감소 62%
복통 52%
오심 34%
식욕부진 32%
연하곤란 26%
혈변 20%
조기 포만감 18%
궤양 양상의 통증 17%
하지 부종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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