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2007

당뇨병이란? / 당뇨병의 일반적인 증세

당뇨병이란


음식들을 섭취하게 되면 위장관에서 잘게 소화되어 포도당이란 성분으로 바뀌어져 혈액 속으로 흡수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이유는 음식을 통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인데, 이를 위해서는 섭취한 음식이 소화되어 생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우리 몸 곳곳의 세포에 흡수되어 연료로 쓰여져야 합니다.

그런데 혈액 속의 포도당이 우리 몸의 세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즉 인슐린이 있어야만 혈액 속의 포도당이 우리 몸 안의 세포에 들어가 연료로 쓰여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인슐린은 십이지장 뒤에 있는 췌장이라는 장기에서 생산됩니다. 당뇨병이 없는 정상인이라면 음식 섭취 후 혈당(혈액 속의 포도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이를 감지하여 인슐린을 자동적으로 분비하게 되고, 분비된 인슐린에 의해 혈액 속의 포도당은 우리 몸 세포 속으로 흡수되어 혈당 농도가 정상 범위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뇨인의 경우에는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거나 분비되더라도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음식 섭취 후 생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우리 몸 세포 안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그대로 남아 혈당 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높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저하되거나, 분비되더라도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서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병입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크게 원인에 따라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몸 속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함으로써 혈당이 증가하게 되는 질환으로,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대부분의 경우 뚱뚱하지 않다는 특징을 나타냅니다.

이 질환에서 췌장이 파괴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몸 속에서 생겨난 자가항체에 의해 일어나는데, 현재까지 여러 가지 종류의 자가항체가 발견되고 연구가 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과 발병기전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에서 제1형 당뇨병의 발생률은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는 달리 췌장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간과 근육조직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표현하는데 인슐린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췌장에서 이것을 보상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어야만 하고 나중에 췌장에서 보상적으로 분비할 수 있는 인슐린 양이 한계를 넘어서가 되면 혈당이 증가하는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2형 당뇨병은 이러한 특징 때문에 혈당이 증가하는 것 이외에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다른 이상들이 자주 동반됩니다.




당뇨병의 진단
당뇨병의 진단은 피검사를 통해 혈당을 확인함으로서 이루어지는데, 환자들이 고혈당에 의한 증상을 느끼기 수년 전부터 본인도 모르게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당뇨병으로 일단 확진이 되면 그 시점에서 몸에 발생되어 있을 수도 있는 여러가지 합병증들의 유무 및 정도에 대한 검사들이 병행되어야만 합니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하거나 당뇨병의 선별검사로 무작위, 공복 시, 혹은 식후 2시간 혈당검사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혈당이 어느 정도 잘 조절되고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해 당화혈색소, Fructosamine Assay 등의 검사가 이용됩니다.

당뇨병의 진단기준으로 미국당뇨병 학회(ADA)에서 제시한 다음과 같은 기준이 있습니다. 아래 기준 중 어느 한 기준만 만족하면 당뇨병으로 진단내립니다. 그러나 명백한 고혈당과 급성대사이상이 없는 경우는 다른 날짜에 검사를 반복 실시하여 두 번 모두 당뇨병 진단기준을 만족하면 당뇨병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며, 다른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당이 200 mg/㎗ 이상인 경우
▶8시간 이상 동안 열량섭취가 없는 공복상태에서 측정한 혈당이 126 mg/ ㎗ 이상인 경우
75g의 포도당을 이용한 경구 당부하검사에서 2시간째 혈당이 200mg/㎗ 이상인 경우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의 증상은 크게 고혈당에 의한 증상과 합병증들에 의한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200mg%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면서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증가된 혈당이 신장에서 수분의 재흡수를 방해하면서 소변양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탈수에 의해 몸이 심하게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울러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섭취한 영양분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심하게 체중이 빠지는 일종의 영양실조 상태가 초래되어 심한 쇄약감 및 피로감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
당뇨병 환자에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거나, 수명을 감소시키는 것은 당뇨병 자체보다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종류가 다양하고 치료가 잘 안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합병증의 발생은 당뇨병에 걸린 기간, 혈당의 조절 정도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당을 잘 조절하여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해서 합병증의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급성 합병증만성 합병증
케톤산증
고삼투압성 혼수
저혈당
대혈관 합병증
당뇨병성 막망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족부 궤양






급성 합병증은 혈당조절이 안되어 당뇨병이 급격하게 악화되거나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질 때 일어나며, 만성 합병증은 오랜 기간 당뇨병 관리가 안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몸의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중 몇가지를 살펴보면,

(1)대혈관에 발생하는 합병증→관상동맥 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환자에서는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잘 생겨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가슴에 통증을 일으키는 '협심증'이 생기고, 아주 막히면 심장의 근육이 망가지는 '심근경색증'이라는 위험한 합병증이 생깁니다.
또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 즉 '중풍'이 생깁니다. 또 고혈압이 잘 생기며, 고혈압 역시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이므로 당뇨병 환자는 혈압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2)눈에 발생하는 합병증→백내장, 당뇨병성 망막증
● 백내장 :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눈의 부위를 수정체라고 하는데, 이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되는 것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백내장이 생기면 시야가 마치 안개가 낀 것 같아 보이고 심하면 앞을 못 보게 됩니다.
● 당뇨병성 망막증 : 눈의 가장 안쪽,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이 망막인데, 초기에는 붓고 출혈이 되다가 진행되면 나쁜 혈관이나 섬유조직이 마구 자라서 결국에는 망막박리가 발생하여 실명하게 됩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바로 눈에 대한 검사를 받아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 받아 합병증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신경에 발생하는 합병증→말초신경병증, 자율신경병증
● 말초신경병증 :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신경병증으로 주로 양쪽 발, 다리의 여러 개의 말초신경에 장애가 발생됩니다. 한쪽 발, 다리가 화끈거리거나, 뜨끔뜨끔하거나 조여 드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도며, 심해지면 감각도 없어집니다. 또 손발이 갑자기 쳐지는 형태의 신경장애로도 나타납니다.
● 자율신경병증 : 자율신경계 장애로 땀이 잘 안 나거나, 너무 나거나,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떨어져서 현기증, 무기력, 배뇨 곤란, 성기능 장애 등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신경병증은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대부분 수개월 내에 회복될 수 있습니다.

(4)신장에 발생되는 합병증→당뇨병성 신장증
신장은 몸 안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 내보내 필요한 성분은 유지시키는 곳인데, 합병증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몸 안에는 해로운 노폐물이 자꾸 고이고, 꼭 필요한 성분인 단백질들이 오히려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므로 부종, 구토, 빈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좀더 진행이 되어 신장기능이 더 나빠지면 말기신부전증이 발생되는데, 이때는 투석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노폐물을 제거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5)발에 생기는 합병증 →당뇨병성 괴저
당뇨병 환자에서 발에 합병증이 잘 생기는 이유는 동맥경화증으로 혈액순환이 안되고, 신경병증으로 피부감각이 둔해져 상처가 잘 생기며, 세균감염이 잘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침입한 세균은 급속히 퍼져 발가락이 썩는 괴저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성 괴저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점점 퍼져 때에 따라서는 발목이나 무릎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당뇨병의 관리
1) 당뇨병 관리의 원칙

당뇨병은 혈당 조절 이외에도 당뇨병에서 발생하는 각종 합병증과 의학적인 문제를 적절하게 예방 또는 치료하여야 합니다.

즉 혈당은 항상 정상인과 같은 수준으로 조절하여야 하며(공복 혈당을 80-120mg/dL으로 유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증 등의 예방 또는 치료, 잘못된 생활 습관의 교정(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철저한 자가 관리 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일생동안 지속할 경우, 당뇨병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정상인과 같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또한 자기의 본래 수명대로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자기 나름대로 편한 방법을 이용하여 혈당을 대강 조절하면서 당뇨병에 따른 불편한 증상을 느끼지 않을 경우 당뇨병 관리가 잘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수준의 당뇨병 관리는 시간이 경과되면서 당뇨병의 많은 합병증을 유발시켜, 환자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결국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①적절한 식사요법, ②규칙적인 운동, ③약물요법, ④주기적인 혈당검사와 검진, ⑤당뇨병 교육 등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식사요법이란 하루를 사는데 꼭 필요한 양의 음식을, 음식 종류에 관계없이 골고루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음식 종류를 가리는 것이 아니고, 음식 양을 조절하여 먹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식사요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담당의사와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술을 먹는 사람의 경우 술을 끊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흔히 알려져 있는 대로 특정 식품만을 골라서 먹는 것은 결코 식사요법이 아니며, 또한 그러한 방법은 결과적으로 오히려 해가 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본인의 심장과 폐 기능의 이상 유무, 혈당 조절 정도, 당뇨병의 합병증 유무 등을 담당 의사와 먼저 확인한 후 가장 적합한 운동 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몸 상태에 비해 심한 운동을 하여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는 환자들을 아직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정상으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당뇨병에 대한 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약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의 선택은 환자 본인의 생각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 몸의 상태와 환자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여 의학적으로 결정하여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 인슐린 주사와 관련하여 많은 속설들이 난무하는데, 그 대부분이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 자가혈당측정 결과를 이용하여 당뇨병 치료약물의 용량, 용법 등을 임의로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환자들이 처방을 받은 약 또는 인슐린 이외에 다른 약물(양약, 한약,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을 같이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에는 당뇨병의 합병증을 악화시키거나 또는 당뇨약과 인슐린의 효과를 변화시켜 오히려 고혈당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다른 약제를 복용하고자 할 경우,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혈당검사는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또는 자가혈당측정기를 갖고 있는 경우에도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에 의한 각종 의학적인 문제와 합병증에 대한 주기적인 진찰과 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 발병과 함께 시작되지만, 그 증상은 해당 장기의 기능이 90% 이상 소실되어야 비로소 나타납니다. 따라서 환자가 증상을 느끼게 될 때는 이미 많은 손상을 받은 상태로 열심히 치료를 하더라도 대부분 회복되지 못하고, 단지 나빠지는 속도만을 늦출 수 있습니다.

2) 당뇨관리의 목표

(1)혈당

▶ 공복시 : 80~140 mg/dL

▶ 식후 2시간 : 160 mg/dL 미만

▶ 취침시 : 100~160 mg/dL

▶ 당화혈색소 : 7 % 미만

※혈당 측정 횟수의 절반 이상이 목표에 도달. 심한 저혈당이 없어야 합니다.

※당화혈색소 : 최근 6~10주 동안 혈당의 평균을 의미합니다. 정상인의 경우 4~6% 인데 혈당 조절이 안 되는 경우 10~12%에 이른다.

(2)혈압

130/85mmHg 미만

(3)지질

콜레스테롤 : 200mg/dL 미만, 중성지방: 200 mg/dL 미만

(4)표준체중의 유지




당뇨환자의 식사
당뇨병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당뇨인이라 해서 못 먹는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올바른 식사 습관이란 자신에게 적당한 양의 음식을, 여러 영양분을 골고루,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식사 습관은 모든 면에서 개인에게 많은 선물을 가져다 줍니다. 당뇨병 예방과 치료는 말할 것도 없고 고지혈증, 고혈압, 악성종양, 비만증 등 현대인의 질병과 사망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인에게 추천되는 식사요법은 당뇨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건강식입니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식사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적당한 열량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자신에 맞는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게 될 때 영양과잉, 영양불량이 되지 않고 건강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열량이란 혈당조절과 합병증이 예방될 수 올바른 식사습관입니다.
둘째,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균형있는 섭취란 적당한 양의 음식 안에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아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에서 3대 영양소의 비율은 당질 55~60%, 단백질 15~20%, 지방 20~25%를 섭취하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셋째,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일정한 시간, 일정한 간격, 일정한 양으로 배분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한끼를 거른다면 갑작스런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한끼 과식을 한다면 식후의 급격한 혈당 상승을 초래하고 혈당의 균형이 깨져 다시 정상적인 혈당조절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합니다.




당뇨환자의 운동
1) 당뇨인의 운동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전신의 혈액순환이 잘 되어 말초혈관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근육과 지방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됩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의 기능이 향상되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심장병을 일으키게 하는 위험요인들을 효과적으로 줄여줌으로써 당뇨병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당조절을 잘하고, 쉽게 접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유산소성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빠르게 걷기, 조깅, 등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있습니다.

모든 운동은 준비운동이 5~10분, 본 운동은 20~40분 정도, 정리운동은 5~10분이 포함됩니다. 운동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전체운동시간이 20~60분은 되어야 합니다. 일주일에 2일 이하의 운동은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적어도 일주일에 3~5회 실시해야 합니다. 운동은 자기능력의 40~60%가 가장 적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시면 됩니다.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규칙적으로 하는가에 있습니다. 운동의 효과는 하루아침에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으로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당뇨환자의 운동계획
(1) 어떻게 하는지 ?
모든 운동은 준비운동이 5~10분, 본 운동은 20~40분 정도, 정리운동은 5~10분이 포함됩니다. 운동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전체 운동시간이 20~60분간은 지속해야 합니다.

(2)얼마나 자주 하는지 ?

일주일에 2일 이하의 운동은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5회 실시해야 합니다.

(3)운동계획표

(4)운동의 강도는 얼마나 ?
운동은 자기능력의 40~60%가 가장 적당합니다. 정확한 운동처방을 받아서 개개인별 목표심박수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운동시작 후 본운동에 접어들 때, 두번째, 세번째 손가락을 목의 경동맥이나 요골동맥에서 10초간 맥박을 측정하여 그 수에 6을 곱한 수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운동 강도는 심하지 않으며, 약간의 땀이 나는 정도로 운동하시면 됩니다.

3)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했을 때의 효과

▶심장순환계 기능의 향상
▶근력과 작업능력의 향상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감소
▶인슐린 감수성 증가
▶고인슐린 혈중 감소
▶섬유소 용해 작용 증가→당뇨병 환자는 응고작용이 과도하게 증가되는데 운동을 오래하면 섬유소 용해작용이 증가된다.
▶신체구성의 건전화(체지방과 체중 감소, 근육 증가)
▶혈압 조절의 보조수단
▶삶의 질과 자신감 회복,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



당뇨병과 비만
당뇨병의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이 뚱뚱해 진다면 당뇨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는 비만하게 되면 혈당이 정상 범위로 조절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남자의 경우 : 표준체중(kg) = 키(m)의 제곱 X 22
▶ 여자의 경우 : 표준체중(kg) = 키(m)의 제곱 X 21

비만도(표준체중의 백분율%) = (현재체중/표준체중) X 100

▶ 정상 : 90~110%
▶ 저체중 : 80~89%
▶ 비만 : > 120%
▶ 심한 저체중 : < 80%
▶ 과체중 : 111~120%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폐질환, 관절염 등과도 관련이 있으며 특히 심장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체중은 보통 신체활동을 통해서 소비하는 에너지 소모량과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섭취량 사이의 균형에 의해 좌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량을 감소시키거나 신체활동을 많이 하여 에너지 소모를 늘리거나 아니면 두가지 모두를 하여야 합니다. 에너지 소모량을 증진시키는 근본적인 방법은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며 또한 일상적인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0.5 kg의 지방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3500 kcal의 에너지 소비가 필요합니다. 일주일에 0.5 kg의 지방을 감소시키시 위해서는 하루에 500 kcal의 열량을 소모해야 합니다. 보통 하루에 4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하루에 300 kcal정도의 에너지가 소모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나 계단 오르기, 집 주위의 잡일 등에 의해서도 일주일에 700~2,100 kcal 정도 더 소모시킬 수 있습니다.

기억하실 것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신체활동량을 늘린다고 해서 체중이 빠르게 감소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음식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방법 등의 급격한 체중 감소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며 생활습관의 교정에 의해 체중이 서서히 감량되어야 오랫동안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인의 생활방식에 지속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생활양식의 변화(규칙적인 운동과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생활습관)들은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되어야 하며 더욱이 평생 동안 습관화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의 일반적인 증세

당뇨병의 증세는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뒤가 아니면 나타나지 않습니다. 현재는 집단검진 등이 많아져서 증세가 나타나기 전 단계에서 당뇨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소변횟수와 양이 많아진다

보통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약 1.5ℓ이내이지만 당뇨병에서는 3ℓ를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 횟수는 당연히 늘어나 하루 10회 이상 될 때도 있습니다.

1회 배뇨량도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다뇨의 원인은 고혈당으로 인해 신장의 세뇨관에 다량의 당이 흘러들어 삼투압이 올라가서 주위의 혈관으로부터 대량의 수분을 끌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에게는 야뇨증이 당뇨병을 발견하는 실마리가 되기도 합니다.

▶ 갈증이 많이 난다

당뇨병의 증세는 목마름이 제일 많고, 입이 마르고 끈적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은 다뇨로 인한 탈수와 고혈당에 의한 혈액의 삼투압 상승 때문 입니다.

이같은 체내의 정보는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갈중추라는 세포군에 전달되어서 갈증을 느끼고 물이 먹고 싶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물은 많이 마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스나 콜라, 우유 등의 에너지원이 들어 있는 것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다식(多食)은 다뇨, 다음과 함께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증세 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식욕의 항진을 호소하는 사람은 적으며, 무의식 중에 많이 먹는 듯 합니다.

다식의 원인은 인슐린 작용의 불 충분으로 인하여 체내에서 에너지원 인 당질의 이용이 낮아지고, 또 소변 속에 대량의 당을 잃기 때문에 몸이 기아상태를 느끼기 때문일 것 입니다.

그러나 악화된 당뇨병에서는 도리어 식욕이 낮아지며 이어서 당뇨병성 혼수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체중감소

당뇨병의 악화와 함께 급속한 체중감소가 나타납니다. 식욕은 있어서 충분히 먹는데 몸이 마른다고 호소하는 사람 가운데 자주 당뇨병이 발견됩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먹은 것이 에너지원으로 완전하게 이용 되지 않고, 일부가 포도당으로 소변에 섞여 배출되기 때문에 에너지원의 부족현상이 오게 됩니다.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체내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이나 단백질에서 포도당이 만들어지지만 이것도 인슐린 부족으로 충분히 이용되지 못 합니다.

이렇듯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나 단백질이 줄어들기 때문에 야위는 것 입니다.
또 다뇨로 인해 몸의 수분이 줄어 탈수 상태가 되는 것도 체중이 감소되는 한 원인 입니다.

▶ 전신권태와 피로감, 무기력증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당질이 원활하게 이용되지 않는 점과 탈수, 소변으로 나가는 당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오는 증세입니다. 체력의 저하, 탈력감, 피로, 무기력, 식후의 나른함, 졸음 등을 느낍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가시기 힘들며, 몸이 땅 속으로 빠져 들어 가는 것 같이 느끼기도 하며 어린이의 경우 피로 해지기 때문에 학력이 저하되어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 음부소양감

여성의 경우 외음부가 가려워지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당뇨병 발견의 실마리가 되는 중요한 증세입니다.

원인은 요당의 자극에 의한 것인데, 당뇨병을 치료하여 요당이 감소하면 차차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진균이 감염되어 질염으로 변화여 산부인과에서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다른 증세

특별히 색다른 증세는 없는데, 건강진단 등 에서의 소변검사에서 당뇨를 지적 받고 정밀 검사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소변이 묻어 의복에 뿌연 얼룩이 지는 것도 요당의 증거입니다.

여성은 소량의 실금으로 속옷이 뻣뻣해지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당은 심한 피로나 쇼크 따위로 인한 일시적인 경우도 있고 다른 병이 원인일 때도 있습니다. 여하간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요당을 곧 당뇨병과 연결하여 생각하는 것은 성급할 수 있습니다.

▶ 그외 증상

눈이 침침 하다거나(심할 때는 실명한다), 손발 저림이나 통증, 장딴지의 경련, 구취, 잇몸출혈, 성욕감퇴, 월경 이상 따위의 증세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들은 모두 다 나타 난다고 할 수 없으며 또 처음부터 뚜렷한 형태로 나타나는 일도 적으므로 당뇨병 증세로 보기는 힘들지만, 방치하면 생명에 관계되는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울 때는 빨리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당뇨병의 진단

당뇨병을 처음 진단하거나 당뇨병의 선별검사로 무작위, 공복 시, 혹은 식후 2시간 혈당검사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혈당이 어느 정도 잘 조절되고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해 당화혈색소, Fructosamine Assay 등의 검사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으로 미국 당뇨병 학회(ADA)에서 제시한 다음과 같은 기준이 있습니다. 아래 기준 중 어느 한 기준에만 적합하면 당뇨병으로 판단 합니다

그러나 명백한 고혈당과 급성대사 이상이 없는 경우는 다른 날짜에 검사를 반복 실시하여 두번 모두 당뇨병 진단 기준을 만족하면 당뇨병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요당검사

소변에서 당의 존재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오면 혈당검사를 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요당이 양성이라 하여 모두 당뇨병은 아닙니다.

▶ 혈당검사

요당검사 양성이 나오거나 당뇨병의 자각증상 등으로 인해 당뇨병이 의심이 되는 경우는 혈당검사를 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진단에 있어 혈당치의 기준은 공복 혈당치 126 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치 200 mg/dl 이상을 기준으로 합니다.

▶ 표준 포도당 부하검사

아침 공복시에 혈액을 채취하고 포도당을 75g 경구 투여한 후 1시간, 2시간의 혈당을 측정합니다.

전혈 포도당 농도(mg/dL)
시간
정상
내당능 장애
당뇨병

공복
1시간
2시간
109이하
180이하
140이하
110~125
200이상
140~199
126이상
200이상
200이상


▶ 내당능 장애란

혈당이 정상보다는 높으나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내당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당뇨병을 나타낼 수도,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의심되는 환자는 내당능 장애가 있는지에 관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환자는 아침 식전에 채혈을 한 후 일정량의 포도당을 섭취 하게 됩니다.

섭취 30분, 1시간, 1시간 30분, 2시간 후에 각각 채혈하여 섭취한 포도당에 대한 신체의 변화를 관찰 합니다

댓글 1개:

  1. 감자넣은 파김치를 5년 이상 먹으라는 자료에 눈길이 갑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자료를 모으셧는지요
    역시..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틈틈히 와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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